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완공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건설에서 모범을 보인 35명의 건설자들에게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21일 `청년영웅도로 건설에서 특출한 노력적 위훈을 세운 건설자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함에 대하여`라는 정령을 발표, 김영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돌격대장 등 35명에게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노력영웅` 칭호는 북한에서 민간인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칭호이다.

이 정령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는 어려운 시기에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발휘하여 부닥치는(부딪히는)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뚫고 노동당시대의 대기념비적 창조물인 청년영웅도로를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하는 데서 특출한 노력적 위훈을 세운 일꾼들과 청년돌격대원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초 `건설기념메달`을 제정해 `청년영웅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청년들과 군인들에게 수여했다.

`청년영웅도로`는 총연장 46.3㎞로 준공 후 1년11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으며 북한은 건설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청년건설기념탑`도 건립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심규석기자 2001/03/26)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