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권 의원은, 먼저 이른바 ‘탈북문제’에 대해 “현시기 남북문제 경색의 직접적 원인이 바로 탈북문제”라고 지적하고 정부에 기획입국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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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영길 의원은 북핵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는 중재자가 아닌 직접적인 당사자’라면서 설사 중재자라고 인정할지라도 설득 대상인 미국과 거의 같은 방안을 갖고서는 북한을 설득할 수 없음을 지적할 예정이다.
특히 권 의원은 최근 한국의 핵물질실험 문제와 관련 남과 북이 모두 국제사회로부터 핵불량국가로 취급될 위험에 처해있는 이때, 우리 정부가 ‘제2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위한 대북협상을 주도적으로 제안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영길 의원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경협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규정하고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전략물자반출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정부가 전략물자반출입에 대한 법제를 정비하고 이어서 미국의 수출통제법(EAR) 상의 해외대체원(海外代替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할 예정이다.
권영길 의원실 이용승 보좌관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대체원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대체원 제도란 수출규제 대상물을 해외에서 구할 수 있는 경우 수출을 허가하는 제도로서, 개성공단 반입물자에 대해서 해외대체원 제도를 적용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이를 미국측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또 기업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