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유태준(33)씨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공개 총살설과 관련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오는 29일 공식 발족된다.
`피랍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모임`의 이 서 (목사)대표는 24일 "북한에서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진 납북자 유태준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 추진위 모임이 지난 22일 서울 반포동 고신 반포총회회관에서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태준 진상 규명위원회`에는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본부장 김종림), 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를 비롯해 미주지역 탈북난민보호협의회, 한국 통일선교학교 등 인권단체, 사회단체, 종교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탈북자 유 씨는 지난 98년 11월 북한을 탈출, 임국한뒤 대구에서 살던 중 북에 있는 아내를 데려 오겠다면서 지난해 6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9개월 동안 행방불명 된 상태에서 올초 북한 공안 요원에 체포돼 함남 함흥에서 공개 총살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환기자 2001/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