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4일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뢰와 평화, 실용, 참여 등 대북정책 추진의 4대 방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하며 남북간 신뢰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간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증진에 우선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주력하면서 핵문제 해결이후 추진할 포괄적.구체적 대북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장성급 군사회담의 후속조치를 포함한 군사적 신뢰구축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실용주의적 남북관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경제협력관계의 발전과 남북간 합의를 실천해가는 남북대화 문화의 정착을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과 함께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념논쟁과 공리공담을 지양하고 초당적 협력과 폭넓은 국민적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감으로써 평화번영정책이 '국민과 함께하는 대북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장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