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는 (주)안동대마방직(대표 김정태)에 대하여 삼베제품 생산.판매 협력사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주)안동대마방직은 이미 올해 2.18 협력사업자 승인을 받고, 북측 새별총회사, 화성합작회사와 합영으로 '평양대마방직'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평양대마방식은 대마를 재배하여 삼베를 원단으로 하는 벽지, 수의, 속옷, 캐주얼복, 병원복, 골프웨어 등을 생산하게 되며 연간 대마원단 50,000필, 대마섬유 900톤, 대마벽지 5,000톤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들은 국내외 수출 및 북한 내수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대마재배→대마섬유→대마원단→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이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북측은 대마재배 농가 2,000가구, 공장 종업원 1,5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자리잡을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는 남북측이 각각 250만불 씩을 투자할 예정이며, 남측은 탈수시설, 방적시설, 직조시설 등 생산설비 및 기술제공을, 북측은 건물, 토지, 원자재, 노동력 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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