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또 적극적인 이적행위나 친북행위 등 명백한 불법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를 위해 9월말까지 국민토론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 대안을 확정할 방침이란 점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장은 그러나 국보법 폐지 저지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선정적인 구호와 사실왜곡을 통해 국민들에게 막연한 안보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며, 시대착오적 사생결단식 자세는 나라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은 이어 박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과거에 집착해 국보법 지키기에 모든 것을 걸게 아니라 경제활성화와 미래발전에 모든 것을 걸라고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 의장은 오늘 회견에서 국민들이 구시대 유물인 국보법 없이도 잘 살 수 있으며, 국보법이 폐지돼도 안보가 불안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보법 폐지에 따른 보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란 점을 국민들에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