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일 허상만 장관을 위원장으로 민간단체와 정부, 유관기관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공식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강문규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장, 김성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서경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강정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만 북한경제전문가100인포럼 회장, 황민영 통일농수산포럼 이사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도 협의회의 구성원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중복 지원이나 단발성 지원 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기반 정비, 종자개량 등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북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민간의 대북지원 규모는 61억원으로 잡혀있다.
한편 농림부는 남북 농업담당 부처간의 직접적인 협상창구 설치를 몇년째 희망해왔으나 북한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