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중국에서 활동중인 한 북한 고위관계자가 오는 9월 또는 10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장성민(張誠珉) 전 민주당 의원이 11일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에 있는 북한의 한 고위 정보관계자가 최근 남측 인사에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든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답방을 하든지, 아니면 북남 정상이 제 3국에서 만나든지 조만간 만날 조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 관계자는 어떤 형식이든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다는 사실이 북측을 통해 전해지는 상황에서 봐서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추진을 더는 숨길 필요가 없게 됐다"며 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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