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청진(북한) - 부산(한국) 사이에 부정기적인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 되었다고 KOTRA가 20일자 흑룡강 신문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이 항로는, 한국측은 세계 주요항구에 환적서비스를 제공하는 남강해운 주식회사와 북한의 조선외국선박사업회사 사이에 개설된 것으로써, 지난 6월부터 부산-청진간 부정기 용선을 운행하고 있다. 

남강해운에 따르면 지난 6월에 2번, 7월에 한 차례 동 항로로 운행했으며 향후 이 항로 뿐 아니라, 청진-연변간 철도, 도로 운송도 추진하고 있어, 추후 중국 연변-일본간 무역이 편리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함경북도 소재지인 청진은 인구 66만명, 200만명의 배후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 도시로 무산광산과 근접해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고 흑룡강 신문은 덧붙였다.

청진은 또한 김책 제철소, 청진조선소 등 대형기업이 운집해 있어 북한 북부 지역의 도로, 철도의 교통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남양-도문을 거쳐 연변과도 철도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청진-부산은 430마일로 편도 항해기간이 이틀 정도 소요된다. 남강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청진은 접안이 비교적 용이하며 청진-부산간 주요 반입 품목은 농수산물, 아연괴 등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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