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채취한 천연 열매를 원료로 만든 북한산 와인과 령지술, 장뇌삼술 등 여러 종류의 북한의 건강보약주가 반입되었다.

북남교역(www.nkmall.com)은 25종의 북한산 술을 정식 통관하여 7월 12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북한에서 반입되는 술은 북한 특유의 술로 령지술, 가시오갈피술, 송이버섯술, 10년생 재배산삼을 우려 만든 장뇌삼술, 녹용장뇌삼술, 산수유강정술, 진달래꽃술, 그리고 도토리, 복분자, 들쭉, 상황버섯, 인삼 등으로 담은 술  등 모두 25종이다. 

▶북남교역이 12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25종의 술중 다래술과 오미자술.
[사진제공 - 북남교역]
특히 산머루, 산다래, 오미자 등 북한의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열매를 발효 숙성시킨 4종류의 천연와인은 색다른 맛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들쭉술을 비롯하여 몇 가지 북한술이 반입되어 판매되었지만 이번처럼 25종이나 되는  북한술이 한꺼번에 반입되고, 동시에 판매되기는 처음이다.

박영복 대표는 "이번에 반입되는 북한술은 남북의 기업이 6개월 동안 인터넷을 통해 품질을 협의하고, 견본을 주고받아 생산했다"고 말하고,  "북한이 만든 술 중에서 특성이 분명하고, 고유기술로 만든 좋은 술만을 골라서 그간 제기되었던 병뚜껑과 포장 등의 문제를 완전히 개선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그간 북한술의 포장이 워낙 좋지 못해 마셔보기도 전에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고급와인병에 세련된 고유상표로 포장해 들여온 북한산 천연와인에 대해 박 대표는 "무료 시음행사를 전국의 조선상품전문점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와인애호가들은 4가지 천연와인의 향기와 맛에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반입된 4가지 천연와인을 포함한 25종의 술들이 시들해진 북한술의 인기를 회복시킬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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