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 2호는 "합영, 합작사업을 잘 조직(활용)하면 전반적 과학기술을 빠른 기간 안에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우고 인민경제를 현대적 기술로 개건(개선)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선진기술을 더 많이 도입할 수 있다"면서 "합영, 합작사업은 다른 나라의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기본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이어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측은 적은 자금으로 짧은 기간에 선진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기술을 가진 상대방은 연구개발비를 제때 회수할 수 있고 더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합영, 합작사업을 통한 선진기술 도입이 충분히 가능한 사업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여러 분야에서 뒤떨어진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공장ㆍ기업소가 있다고 지적한 잡지는 "우리가 합영, 합작사업을 통한 선진기술 도입사업을 강화하게 되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남아 있는 낡은 기술을 없애고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을 현대적 기술로 개건하며 경제와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국력을 백방으로 다져 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잡지는 또 선진기술을 가진 국가는 '알맹이'가 빠지거나 시대적으로 뒤떨어진기술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합영, 합작을 통해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는 상대방에 대한 환상을 극복하고 그들이 넘겨주는 기술이나 설비, 생산공정이 세계적 추세에 맞는가를 정확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합영, 합작계약을 할 때도 기술문헌과 생산설비, 생산공정들을 현대적인것으로 들여오고 기술도 성실히 전수토록 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렇게 하려면 "세계적인 과학기술 발전 추세를 제때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