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북한이 지난해 발행, 판매한 인민생활공채 2차추첨이 1일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있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은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500원, 1천원, 5천원권 등 모두 3종의 10년만기인민생활공채를 판매했으며 1년에 1∼2차례 추첨을 실시해 원금과 함께 당첨금을 돌려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차 추첨은 작년 12월25일 평양에서 실시됐다.

중앙TV는 500원, 1천원, 5천원권 순서로 1등에서 7등까지 추첨 결과를 공개한 후 1등부터 3등까지 2.4분기 추첨제 저금에 대한 추첨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방송은 "당첨된 인민생활공채의 원금과 당첨금은 올해 3.4분기 안으로 인민생활공채를 구매한 은행 기관에 공채권를 제출하고 찾아가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첨 방송에서는 양복과 한복을 차려 입은 남녀 1명씩이 출연해 투명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원통에서 번호가 인쇄된 주황색 공이 굴러 나오면 번호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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