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 개성공단 시범단지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며 관련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남해화학[025860]은 오후 2시30분 현재 상한가인 1천675원을, 현대상사[011760]는 전날보다 11.76% 높은 2천470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성공단 입주가 예정된 로만손[026040] 역시 1.74% 상승한 1천170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이 관망 일변도의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 나오자 단기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듯 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개별 기업들의 구체적인 예상 영업실적을 산출하기 힘든 상황에서 단순히 개성공단 조성이 가시화됐다고 해서 관련주들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토지공사는 30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현지에서 시범단지 2만8천평에 대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공장 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