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정부종합청사 별관 외교통상부 기자회견장에서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와 관련한 정부의 현재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신 대변인은 오후 7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알자지라TV와 인터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5시 김선일씨와 관련해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다음은 외교통상부 대변인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하루종일 기다리시는데 제가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제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아침 브리핑이래 재외공관 등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저희가 많이 받고는 있지만 새로운 상황이라고 여러분한테 전할만한 것은 현재 없다.

현지 대책반이 예정대로 오늘 아침 10시경에 현지시각으로는 새벽 4시경이다. 요르단에 도착해서 본부와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

반기문장관께서 오늘 오후 5시 30분 서울도착예정이다. 원래 일정을 하루 당겨서 귀국하시고 도착 즉시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실 예정이다.

오늘 동경에서 온 알자지라 아랍 위성TV 특파원과 저녁 7시경에 장관 접견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실 예정으로 있다. 저희가 국내 언론에는 모두에 인터뷰 모습이라든가 그런 것을 관심이 있으시면 오픈할 예정이다. 시간이 되면 기자실에도 모시고 오도록 하겠다.

김선일씨의 가족과는 외교부 차관이 수시로 연락하면서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5명이 오후 3시에 외교부 상황실을 방문해서 대책회의중이던 외교부 차관 등 간부들과 면담하고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외교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정배 대표는 알자리라와 약 10분정도 별도 인터뷰를 가지고 김선일씨가 무사 석방되기를 기다리는 우리 국민의 뜻을 전하고 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은 평화재건을 위한 것으로서 전투병이나 점령군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오전 11시 반경에 최영진 차관에게 전화를 해왔다. 대책본부의 활동에 대해서 격려의 뜻을 전하고 한나라당도 초당적으로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는 이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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