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 함경남도 함주군 금진강 유역에 들어서는 수력발전소인 흥봉발전소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19일 북한의 영자 주간지 평양타임스 최근호(6ㆍ5)에 따르면 흥봉발전소의 방수로와 발전실 공사를 끝내고 발전설비 조립작업이 진행되면서 전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함주군 일대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농업용수를 넉넉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양타임스는 말했다.

또 주민들의 식수원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흥봉발전소는 노동당의 대자연 개조 구상에 따라 2001년 3월 9일 착공됐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2년 10월 공사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건설장비를 보내 조기완공을 독려할 정도로 이번 공사에 관심을 보였다.

금진강 유역에는 하류인 정평군 구창리에 2002년 8월 완공된 금진강 6호와 상류쪽의 1호 및 2호 발전소가 이미 가동중이며, 3호에 해당하는 흥봉발전소를 비롯해 4호, 5호 발전소가 계단식 수력발전소 형태로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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