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남북이 인터넷을 통해 공동개발한 모바일 게임 2종('예성강의 장기전설','프로비치발리볼')이 6월 7일 전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북한 상품 인터넷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북남교역(대표 박영복 www.nkmall.com)과 제휴해 북한의 삼천리무역총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7일부터 이지아이(ez-i)를 통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북한 게임은 고려시절부터 내려온 례성강의 전설을 토대로 개발된 '례성강의 장기전설'과 북한의 얼짱 미녀들이 해변에서 펼치는 '프로 비치발리볼' 의 2종인데,  례성강의 장기전설은 아름다운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장기 도사들의 운명을 건 장기대국으로 수준높은 인공지능(AI)가 돋보인다. 또한 프로 비치발리볼은 북한 게임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정 관명을 넘어 아름다운 미녀들이 등장한다.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는 " 현재 북한과 고구려 유적지를 찾아서, 평양 고스톱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인터넷을 통하여 북측과 개발중이다"며 " 북측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자리를 잡게 되는 하반기에는 북한과 공동으로 일본 중국등 다른 나라 서비스도 같이 들어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번 북한 게임 제공을 위해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북한 게임전' 메뉴를 신설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10일까지 북한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금강산 여행권, MP3폰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남교역은 자사가 운영하는 북한상품 인터넷 백화점인 nk몰( www.nkmall.com)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북한 게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북한게임 이용방법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 접속 후 이벤트/공지→5.북한/유럽게임 기획전→2.북한게임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 다운로드 받으면 되며 정보이용료는 2천원(평생사용)이다.

북남교역은 지난 3월에 독도를 지켜라 게임을 개발하였지만 통일부 승인을 받지 못하여 당시 서비스를 하지 못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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