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 신범식 교수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개혁정책방향과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푸틴대통령 집권2기 출범과 주요 정책방향'이란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신 교수는 특히 러시아가 올 가을에 이뤄질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남북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사업의 진전을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요청하고 그에 상응하는 러시아의 지원을 약속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 교수 이외에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러시아 경제전문가 제임스 밀러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러시아가 향후 20년내에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유망한 신흥시장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업들이 대러시아 투자 및 진출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러시아는 작년에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7.2%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기반위에서 개혁정책을 추진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고유가 영향으로 내수부문이 활성화되고 있어 고성장 추세를 이어나가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으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될것으로 예상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