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시가 대북교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市)는 문화.학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와 함께 지원방안을 담은 '남북협력조례안'을 늦어도 내달중 시의회에 상정, 의결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예정이다.

조례안은 20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 민간교류 및 시 차원의 경제협력사업 등에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남북교류 협력 업무에 관련 있는 기관이나 단체 등이 참여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20명 안팎으로 구성, 교류촉진사업과 기금운용심의 등을 맡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개성공단 안에 인천지역 업체 200∼300개가들어설 수 있는 전용공단 조성 ▲인천과 개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개성과 인천에 각각 물류보세창고와 수출임가공단지, 남북물류센터 건립 등 경제교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강화도와 개풍군 고도리를 잇는 교량(1.4㎞)을 건설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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