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모래가 상업적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반입된다.

통일부는 지난 27일 주식회사 씨에스글로벌(대표 이도균)의 북 평화리 부근 사천강 모래 육로 시범운송신청에 대해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에 의거 수송장비운행 및 장비반출을 승인하고 관련인원들에 대한 북한 방문증명서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에스글로벌은 내달(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북한 사천강 모래 약 1,000톤(720㎥)을 시범운송하게 되며, 이번 결과를 보아 본격적인 운송사업을 조정할 계획이다.

북한산 모래는 지난 2002년 12월 조성종합(주)가 흥남성천강에서 채취한 모래 14,000톤을 반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3월 (유)동남해양개발이 해주항 앞바다의 모래 3,375톤, 같은해 4월 (주)한국물산 해주항 앞바다의 모래 15,815톤을 반입했다.

통일부는 북한산 모래의 육로반입은 국내 건설자재난 해소에 도움을 줌으로써 남북경제교류협력이 갖는 상생의 측면에서 의의가 크며, 또 육로를 통한 첫 상업적 교역물자 운송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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