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을 비롯해 한국 해군을 포함한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페루해군 등 환태평양 7개국과 영국해군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8개국 함정 50여척과 P-3C 30여대 등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에서는 올해 전력화된 KDX-Ⅱ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4,800톤)을 비롯 KDX-Ⅰ 을지문덕함(3,800톤), 잠수함인 장보고함(1,200톤), 초계기 P-3C와 대잠헬기 링스 2대 등이 참가한다.
특히 우리 해군은 이 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충무공이순신함이 무인항공기를 표적으로 함대공 미사일(SM-2) 발사훈련 및 을지문덕함과 P-3C가 퇴역함정을 표적으로 함대함 및 공대함 미사일(하푼) 발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71년부터 시작된 환태평양 훈련은 환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의 해군간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 및 국지적 해상분쟁에 대한 공동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하와이 태평양 근해에서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 해군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88년 이 훈련에 옵저버로 참석한 이후 199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해 이번 참가가 8번째이다.
이번 훈련은 참가세력들이 다국적군과 대항군으로 나눠 대잠전 및 대공전 등 자유기동 공방전 훈련과 해양차단 작전, 재난 구조 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입체 전력의 원거리 대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무기체계 성능을 평가함은 물론 우방국간 해상 연합작전 제고 및 군사유대 강화를 통해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환태평양 훈련(RIMPAC : RIM OF THE PACIFIC) 이란? |
▲ 지난 '71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해군에 의해 시작되어 올해 19번째를 맞이하며, '80년에는 일본이, '86년에 영국, '90년에 한국('88년 옵저버로 참가), '96년에 칠레, 2002년 페루가 처음으로 참가 하기 시작하여 현재 8개국이 참가하고 있음. 우리 해군은 올해로 8번째 참가하고 있음 ▲ 미 샌디애고에 위치한 3함대 사령관이 훈련 주관하며, 훈련기간 동안 참가국들은 자국 훈련지휘관의 책임 하에 훈련 실시 ▲ 한국 해군은 '90년대 초에 1,500톤급 호위함(FF) 등 수상함 2척만이 훈련 에 참가하여 다른 참가국에 비해 열세한 전력으로 훈련에 임하였으나, 우수한 전투기량과 뛰어난 사격술로 참가국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음 ▲ 지난 98년부터 잠수함(이종무함)과 대잠초계기 P-3C가 처음으로 참가하기 시작하였으며, '00년도에 한국형 구축함인 을지문덕함이 대잠 헬기를 탑재하고 훈련에 참가함으로써 명실공히 해상·해중·항공의 입체전력이 참가 ▲ '02년도 훈련에서는 잠수함 나대용함이 처음으로 잠대함 유도탄 발사를 양만춘함 등이 함대함, 함대공 미사일을 실사해 실질적인 입체작전 능력 향상은 물론「다자간 집단안보 협력체제」의 기반 조성과 한국 해군의 우수한 전투기량을 발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