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밤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의 직무 복귀 축하 전화를 받았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전화통화는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 노무현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게 되었음을 축하였으며,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난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UN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전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와 UN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화통화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아난 총장을 면담한 인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밤 9시 30분부터 10분간 통화했다.

한편, 18일부터 모리스 스트롱(Morris Strong) 유엔 사무총장 특사 일행이 평양을 방문해 대북 에너지 지원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노 대통령과 아난 사무총장간 대화에서는 특사 관련한 "그런 것은 없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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