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최근 철강 증산을 위한 파철(破鐵)수집운동이 지역별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9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평양시는 최근 기관.기업소와 동.인민반 등을 중심으로 수백t의 파철을 수집해 남포시에 위치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전달했다.

평양시는 파철 수집을 위해 시 인민위원회 간부들을 기관.기업소와 행정단위에 내려보내 정치사업을 진행하면서 파철수집을 군중적 운동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중앙TV는 전했다.

지난해 1만t의 파철을 수집했던 함경북도 인민위원회도 공장.기업소나 인민반별 `경쟁`을 유도하면서 많은 양의 파철을 수집했다.

황해북도 당위원회도 기관.기업소 관계자들에게 금속공업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정치사업을 벌이면서 1천여t의 파철을 수집해 황북 송림시의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 전달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연합뉴스 심규석기자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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