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두만강 유역을 동북 아시아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1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7일부터 이틀간 중국 연길에 서 'UNDP(유엔개발계획) 두만강지역 복합 운송체제 구축방안 국제 워크숍'을 개최할예정이다.

과기부와 UNDP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워크숍에는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UNDP,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의 두만강 인접지역 대외 물류망 실태 및협력과제를 발표하고 복합 운송구축을 위한 육로, 해상 운송 등에 대한 표준화.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공동 제안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만강 개발계획은 동해로 나가는 통로를 갖지 못한 중국 동북3성,북한 청진,몽골, 러시아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두만강 유역5개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의 교통.운송.관광.제조업.가공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이 지역의 교역과 투자를 촉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통.물류 수송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과기부는 "이번 두만강 유역 복합운송체제 구축방안 연구는 두만강 유역 복합운송체제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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