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대서양방위` 구상은 국가미사일방어(NMD)의 범위를 유럽까지 확대해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서양방위 구상의 침략적 본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서양방위 구상은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체계(국가미사일방어체제) 수립에 대한 동맹국들의 지지를 얻어내려는 우주미사일동맹 전략`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은 주장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대서양방위 구상은 국가미사일방위의 확대판`이라면서 NMD체제에 대해서도 `패권주의를 추구하며 힘으로 세계를 다스리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의 `대서양방위` 구상에는 새로운 전략적 기도가 담겨져 있다면서 이 구상은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성원국들과 많은 나라들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세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새로운 혼란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뉴스 심규석기자 200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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