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북한의 농촌지역은 최근 벼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 3월 하순부터 곡창지대인 황해도를 비롯한 모든 농촌지역에서 일제히 '벼냉상모판'(보온 못자리) 씨 뿌리기를 시작, 올해 영농작업에 돌입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27)에 따르면 각 협동농장들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모내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밑거름 내기와 논갈이, 농기계 수리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함경남도 함주군의 경우 논에 20t의 자급비료를 내고 논갈이를 마쳤으며 군내모든 협동농장들에서 이앙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수리 정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민주조선은 전했다.

또 벼모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강풍과 황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온ㆍ습도 보장, 제초제 살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통상 3월 중순경에 보온 못자리에 씨를 뿌려 5월 초순경부터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월 10일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에서 첫 모내기를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