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현대그룹 회장·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회장이 오는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남북경협사업 전반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7일 현정은 회장이 11일 오전 북경을 통해 3박 4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고위 관계자와 만나 금강산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및 개성공업지구 건설, SOC사업 등 남북경협사업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는 현정은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현대그룹은 "이번 평양 방문은 현정은 회장 취임 후 갖는 첫 공식 방북"으로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남북경협사업 유지를 이어 받아 그동안 북측과 쌓아온 신뢰와 경제협력 관계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평양 방문을 마치고 13일 금강산으로 이동해 금강산관광특구 현장을 점검한 후, 14일 오후 육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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