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대표적 IT업체인 릉라회사의 릉라정보통신봉사소는 최근 컴퓨터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5월호)에 따르면 릉라정보통신봉사소의 해킹방지 프로그램(조선글망보안체계)인 '릉라방화벽'은 해커들의 침입을 감지해 자동으로 이를 차단해준다.

또 전자우편과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자료를 훔쳐가는 해커들을 자동으로 추적해 해커 주소와 해킹 날짜, 시간 등을 컴퓨터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조국'은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에 입력된 응용프로그램을 다른 사람들이 빼내가려고 할 때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기능도 있어 해커들의 공격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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