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함경남도를 관통하는 성천강 주변에 30여 개의 중소형 발전소가 건설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함경남도가 몇 해 전 성천강에 건설한 30여 개의 발전소들이 큰 은(효력)을 내고 있다"면서 "발전소들에서 생산한 전기는 수십 개의 농장을 포함해 수만 가구의 살림집 조명, 지방 산업공장에 동력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천강 23ㆍ27ㆍ32호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함흥시 기관과 민가의 조명 및 난방용으로, 성천강 29ㆍ30ㆍ31호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영광군 읍소재지 민가의 조명ㆍ난방과 지방 산업공장 에너지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또 성천강 1-22호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신흥군 읍소재지 가구 및 지역 산업시설의 조명용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성천강은 함경남도 신흥군과 량강도 김형권군 경계에 있는 금패령에서 발원해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가 105.3㎞에 이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