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3월 중국 최대의 농업기계제조업체인 일타(一打)그룹과 북.중간에 농업기계분야의 협력과 합작생산에 관한 협의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일타(一打)그룹의 대표단이 이미 작년 11월 북한 금속기계공업성의 초청으로 방북해 농업기계 합작을 협의하고 북한 금성트랙터공장을 방문하여 합작의사를 교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3월 북한 금속기계공업성 인사 6명이  동그룹을 방문하고 그룹 산하의 조립, 디젤엔진, 열처리, 오일 펌프 등 관련 업체를 방문하여 합작을 재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합작 협의에 따라 합작 초기에는 트랙터 등 농업관련설비를 수입하고 향후 관련 부품을 수입하여 연간 3천대 규모를 조립 생산할 계획이며 공정 기계 , 자동차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중국 하남(河南)일보와 인터뷰한 중국 일타(一打)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동 그룹은 북한에 15만달러 상당의 트랙터, 파종기 등 20여 세트의 농기계를 단동 지역 중개상을 통해 수출했다고 한다.  아울러 농기계가 북한의 장려 품목으로 동 품목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양국간 합작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