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북한은 과학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1천500만∼2천만 유로(한화 190억∼240억원)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추정됐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북한의 경제·과학기술체제 개혁과 남북한 과학기술협력 촉진 방안'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은 작년부터 새로운 과학기술발전 5개년계획을 추진하고 매년 1천500만∼2천만 유로 정도의 투자계획을 세웠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조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도 남한의 국내연구개발비 총액이 16조1천105억원임을 감안할 때 북한의 과학기술 투자비는 남한의 1/900 수준이다.

보고서는 북한은 최근 들어 해외기술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기술무역을 강조하고 국제기구에도 적극 가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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