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이라고 부르는 전력과석탄 생산량을 올해 20%씩 늘릴 계획이다.

4일 노동신문 최근호(3.26)에 따르면 주동일 전기석탄공업상은 지난 25일 최고 인민회의 제11기 제2차 회의에서 "공동사설에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을 벌여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전력과 석탄생산을 각각 1.2배로 장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02년말부터 미국이 연간 50만t의 중유공급을 중단한 상황에도 지난해전력생산이 21% 늘고 석탄생산은 2%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 전기석탄공업상은 "낡은 설비를 바꾸고 뒤떨어진 공정을 개건하는 방향에서화력발전소 보수와 수력발전소의 기술개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현존 전력망을 새롭게 합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한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석탄 부문에서는 매장량이 많고 채굴조건이 유리한 탄광에 힘을 집중하고 합리적인 굴진 방법을 받아들여 생산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봉주 내각총리는 올해 사업계획 보고에서 "화력발전소의 설비 대보수를 빨리 끝내고 수력발전소의 효율제고 대책을 세우는 한편 녕원ㆍ어랑천ㆍ례성강ㆍ원산청년ㆍ흥주청년2호ㆍ태천4호 발전소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와 중소형 발전소 건설을 다그쳐 발전 시설용량 추가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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