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북한의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이 지난 2년 동안 600량의 신형 객차를 제작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3.20)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현대적인 객차 생산을 위한 방대한 량의 차체 조립을 19일 전부 끝냈다"며 "신형객차 생산은 지금으로부터두해 전인 2001년 1월초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2년 간 총 600량의 신형 객차 생산목표를 세운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은 지난해말까지 524량을 생산한 데 이어 나머지 76량을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 이전에 끝내기 위해 차체 조립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객차는 기존 객차에 비해 진동은 3분의 1로 줄고, 조명과 의자 등 실내 인테리어는 크게 개선됐다.

북한은 이 객차를 2002년초에 평양-혜산(량강도), 평양-두만강, 평양-무산(함경북도) 등 주요 노선에 투입,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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