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부문 전문가 육성 동향
 (통일부 정보분석국)

1. 개 요

o 북한은 [경제강국] 건설에 필요한 첨단과학부문의 수재양성 중심의 전문가 육성에 주력

과학기술분야에서 실력전의 된 바람을 일으키며 과학자·기술자 인재양성사업을 강화해야 할 것임.('04년 신년공동사설)


2. 주요 동향

□ '98년 이래 과학기술정책 본격 추진

o '98년 김정일시대 출범 이후 과학기술중시사상을 강화하면서 첨단과학부문의 전문가를 육성

- 새로운 교육방법에 의한 전문가 양성과 수재교육 체계정비에 주력하며, 전문가 사기앙양을 위한 각종 우대정책 추진

- 전국규모의 과학기술행사를 확대 개최(종래 5∼6회 '03년 26회)하여 과학기술자들의 연구개발 의욕 고취

김정일은 김책공대 현지지도시('01.9) "최단기간에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재능있는 인재를 더 많이 육성할 것"을 지시

□ 첨단과학 분야 수재교육 체계정비

o 기존의 낡은 교육시스템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최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

- 첨단과학부문의 수재를 조기(제1중학교에 '소학수재반' 설치)· 실력 위주로 선발, 집중교육을 시킬 수 있는 체계정비에 주력

소학교·중학교 학생중 수재를 선발, 집중교육을 시켜 20대에 세계적인 발견·발명을 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려있음.(1.15, 교원신문)

<과학기술 수재교육 체계화·제도화 주요동향> 

연도별

내      용

1998

· 중학교 4학년이상 컴퓨터 의무교육실시

1999

· 전국 각 시·군별 제1중학교(수재학교) 개설(200여개)
· 김일성종합대 컴퓨터과학대학 신설

2000

· 김일성종합대·김책공대 등에 수재반 운영
· 교육성내 프로그램지도국, 프로그램지도센터 설치

2001

· 함흥 컴퓨터기술대학·평양컴퓨터기술대학 신설
· 컴퓨터 수재양성기지 4개소(평양학생소년궁전 등) 신설

2002

· 김책공대 정보과학기술대학·기계과학기술대학 신설
· 과학원 직속 정보기술학교 신설

2003

· 희천체신대 등 주요대학 IT중심의 학부체계로 개편
· 평양 제1중학교 수학·BT수재반 신설


□ IT(정보기술)·BT(생명공학)·NT(나노기술) 전문가 육성에 집중

o 자본이 많이 소요되는 H/W 보다 단기간의 성과를 위해 S/W중심의 IT·BT·NT 전문가 양성에 주력

- IT·BT·NT부문의 첨단 선진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해외유학생, 연수단 파견

□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방법] 채택

o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컴퓨터에 의한 현대적 교육과 교원들의 자질향상에 주력

- 실리있는 '새로운 수재교육 방법'으로 [수재교육의 질 제고],[교과서·참고서·실습설비의 물질적 보장], [수재선발 사업 전문화]를 제시('03.11.5, 김용진 교육상)

- 김일성종합대 등 주요대학 IT과목 확대('98), 수재반 교재 50종 발간('02), 김책공대 교과목 610여개 개편('03) 등 기술과목을 확대

- 교원들의 자질함양을 위해 '10월8일 모범교수자' 칭호와 '새 교수방법 등록증' 따기 운동 전개

□ 첨단과학부문의 전문가 사기앙양 조치 강화

o 첨단 과학자·기술자들의 연구개발 의욕고취를 위한 각종 사기앙양 조치를 강구

- 첨단과학부문의 수재로 선발된 학생들이 사회적 신분의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과학자·기술자 우대정책을 강화

※ 제1 중학교(수재학교) 졸업생 군복무 면제('99), 우수 과학자·기술자 당원 자격, 학사·박사학위 부여('03), 최고 권위의 2·17과학기술상 제정('03), 과학기술 지적제품 유통 제도화('04) 등


3. 평 가

o 최근 북한이 첨단과학부문의 전문가 육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 과학·기술부문에 소질과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 첨단 과학·기술부문 전문가로 육성하여

- 첨단과학 연구기관 및 산업현장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됨.

o 북한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경제와 과학기술의 일체화"를 통한 경제발전을 실천과업으로 제시한 점으로 보아

- 기술개건·현대화를 통한 산업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및 생산비용절감 개선사업에 과학자·기술자들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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