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일본이 독자적으로 대북(對北)송금을 중단할수 있도록 외환관리법을 개정하고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등 대북제재 움직임을 강화하자 북한은 무역거래 중심을 한국과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4일 일본 정부의 내부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리실 등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북한과 일본의 작년 1년간 무역규모는 전년대비 32.2% 감소한 307억엔에 그쳐 최근 10년래 최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전체무역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중도 작년에는 10% 이하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비해 대(對) 중국 무역액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천83억엔, 대 한국교역액은 12.9% 늘어난 768억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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