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북한 모래가 육로로도 반입될 예정이다.

국립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북한 개성 사천강의 강모래 810t이 이달 29일부터 4월 3일 사이에 3회에 걸쳐 경의선 도로를 거쳐 반입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반입 주체인 세진산업개발측은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모래는 수도권 건설현장 등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래가 일정대로 반입되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통관장에서 처음 검역 등통관 절차를 밟는 북한산 반입 화물이 된다.

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모래나 흙을 통해서도 병해충 등이 유입될 수 있는 만큼반입 모래에 대해 검역을 벌일 계획"이라며 "도라산에서는 북한산 화물에 대해 처음실시하는 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북한 해주만에서 채취한 모래 800여t이 해로로 운반돼 경기김포시 백석해운부두를 통해 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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