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와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가 4월초로 연기됐다.

통일부는 22일 오전 북측이 최영건 북측 경제협력추진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우리측이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연합전시증원연습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회담을 개최할 수 없다"면서 "우리측 군사훈련이 끝난 다음 4월초에 개성에서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와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29일부터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이산가족상봉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최근 북측은 남북청산결제실무협의회에 대해서 남측의 탄핵정국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연합전시증원연습으로 인한 '정세불안'을 제기하며 장소 변경 요청을 거듭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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