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최근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앙은행과 북한 무역은 행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태환통화(convertible currency)로 수출입 대금을 결제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KOTRA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의 무역은행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의 베트남 방문기간 양측은 상사 및 개인간 수출입 결제를 국제 관행에 맞춰 태환통화로 하고, 또 결제 통화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조인식에서 북측 무역은행 부총재는 협정을 계기로 북한은행의 베트남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또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양국간 금융 부문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고 KOTRA는 전했다.

한편 북한 무역은행은 대외무역 결제 및 외국 은행과 환거래계약 체결을 담당하는 은행으로 북한에서 무역기관. 기업소의 대외지불에 대한 재정적 통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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