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주 후반께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달말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한 남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하고 교통수단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 제2차 장관급회담에 대한 협의를 이번주 후반에는 북측과 시작해야 한다`면서 `북측과의 협의를 위한 구체적 일정과 방안은 오는 24일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측 대표단은 산업은행 총재로 자리를 옮긴 엄낙용(嚴洛鎔) 전 재정경제부 차관 대신에 이정재(李晶載) 신임 재경부 차관이 합류하는 것 이외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남측 대표단은 판문점을 거쳐 자동차편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만약 비행기를 이용하더라도 지난 1차 장관급회담 당시 북측 대표단처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평양의 2차 장관급회담은 기본적으로 지난달 말 서울의 1차장관급회담의 연장선 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200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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