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북한은 2003년도 우수업체 284개를 선정, 표창키로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공동실사를 거쳐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희천공작기계공장, 검덕광업연합기업소 등지난해 경제계획 수행에서 모범을 보인 284개 업체를 선정, '선군봉화상 쟁취를 위한 사회주의 경쟁 공동순회우승기'와 표창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선군봉화상 쟁취 사회주의 경쟁'은 북한이 경제 전반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리와 생산성 향상 운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지난해 대대적으로 발전시설을 정비, 하루 평균 5만여㎾h의 전력을 더 생산했으며, 희천공작기계공장은 지난해 14종의 공작기계를 개발,시제품을 출시했다.

검덕광업연합기업소는 지난해보다 광석을 50% 이상 더 채취해 아연ㆍ연(鉛) 생산을 늘렸으며, 신리탄광도 '수직갱(坑)'을 건설함으로써 석탄 생산량을 지난해보다크게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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