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북한 내각(총리 박봉주)은 최근 산하 성ㆍ위원회ㆍ중앙기관들을 총 동원, 탄광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3.2)에 따르면 탄광지원사업은 성ㆍ위원회ㆍ중앙기관들이 한곳 이상의 탄광을 전담, 각종 물자를 전달하거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식으로 이 루어지고 있다.

국가계획위원회의 경우 평안남도 덕천군 '덕천탄광'에 채탄설비 보수자재와 지원물자를 전달했으며 체신성은 '인포탄광'의 갱내 통신문제를 해결해 줬다. 또 전자공업성은 개천군 '조양탄광', 국토환경보호성은 덕천시 '형봉탄광'에 8종 320여 종의 소공구와 탄차용 기름 및 베어링 부품 등을 각각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육해운성은 은산군 '천성청년탄광', 중앙통계국은 '룡산탄광', 수산성은 '월봉탄광', 경공업성은 평안북도 구장군 '룡등탄광'에 각종 물자를 지원하고 간부들이 직접 막장에서 광부들과 함께 채탄작업을 했다.

노동신문은 내각의 그같은 탄광지원에 대해 "나라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서 석탄생산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데 따른 것"이라며 "성ㆍ위원회ㆍ중앙기관 일꾼들이 수시로 탄광에 내려가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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