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해 북한에서 2모작에 필요한 자재와 농기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북측과 교류.협력사업 협의를 위해 지난 2-6일까지 황해남도를 다녀온 이형규행정부지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측에 2모작에 필요한 보리파종기와 못자리용온실자재를 지원하는 등의 농업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신천군 농기계수리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선반 등 각종 공구를 7월 말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신천군 협동농장(100ha) 운영에 필요한 경운기, 콤바인,고성능 농약분무기등 20여종의 농기계와 수리부품을 빠른 시일내에 전달하고 농약, 비료 등 영농자재를 4월 중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북한의 영농기계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2모작에 필요한 농기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전국 최초로 사업비를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분담,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오는 7월말 예정인 농기계수리공장 준공식에 강현욱 지사를 비롯, 도내 14개 시장. 군수 등 100명으로 구성된 3차 방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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