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북한은 9일 국제앰네스티(AI)가 최근 발표한 북한의 식량문제 보고서를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구는 보고서에서 '북조선 정부가 주민들의 식량권 보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느니 하면서 우리(북)를 중상 비방했다"면서 "이 기구의 보고서는 공화국(북)에 대한 정치적 모략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사회주의 제도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국제대사령(국제앰네스티)이 이번에 우리의 식량권에 대해 떠들다 못해 차별대우니, 투명성 결여니 하는 것을 들고 나온 것을 보면 기구가 공정성과 원칙성을 잃고 미국의 하수인, 정치적 대변자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협조의 투명성 결여란 미국을 비롯한 일부 불순세력들이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계의 인도주의적 협조를 파탄시키기 위해 조작해낸 술책에 지나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