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찰과 문화재 단청에 대한 자료집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사찰 및 민족문화재 단청불사 협력사업의 추진과정과 내용을 소개한 '남북 단청문화 교류 자료집-남북의 단청'을 지난 2일 발간했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자료집은 총 318쪽으로 구성돼 있다. 단청불사 협력 사업의 추진과정은 물론 남북의 단청문화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사진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자료집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단청불사 협력사업에서 진행된 ▲북한사찰 및 민족문화재 실사 ▲남북 단청문화 전시회 및 학술토론회 ▲평양 법운암 남북공동 단청 및 개금불사에 관한 행사개요 및 관련자료 ▲북한 사찰 및 민족문화재의 단청문화 화보 등이 실려 있다.

또 부록에는 남북 단청문화교류 경과일지, 민추본 상임집행위원장이 집필한 남북 단청문화교류의 의의와 과제가 담겨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단청 관련해 서적은 많이 나오는데 조불련과 조계종이 직접 단청 협력사업을 진행, 그 총괄적인 내용을 엮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자료집은 다음주중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에도 보내지며, 정부의 문화 관련 부서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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