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고철수집 운동이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고철수집 운동에는 평양시를 비롯한 각 시와 도, 정권기관과 기업체가 동참하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2.26)가 전했다.

각 도는 당위원회가 중심이 돼 주민들에게 고철수집운동을 홍보하고 하는 한편관할 지역 곳곳에 '일꾼'을 보내 고철을 모으고 있고, 기업체는 낡은 설비를 고철로 내놓고 있다.

모인 고철은 성진제강연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등 금속공장에 전달되고 있다.

내각의 전기석탄공업성과 수산성의 산하 기관과 단체는 '못쓰는 설비 찾기' 운동을 펴고 있으며, 체육지도위원회 '일꾼'들은 겨울 추위 속에서 하루 '수십 리' 길을 오가며 고철을 모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해남도 은율군의 경우 1월 한달 동안 상반기 고철수집계획을 달성했고, 평양시 력포구역도 1월에 1.4분기 계획 이상의 고철을 모아, 금속공장에 전달했다.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은 해마다 기관과 단체를 총동원해 대대적인고철수집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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