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산하 조선대학교의 사공준 지리학 박사는 28일 인터넷조선신보에 "자강도 사람들은 '생활의 근본적인 개선을 풍부한 전력에서'라는 구호를 내걸어 대중적인 전력생산 운동 즉 대대적인 중소발전소 건설사업을 전개했다"며 자강도내 다양한 중소형발전소를 소개했다.
소규모 언제(둑)를 쌓아 낙차를 조성한 '토목 언제식 발전소', 작은 낙차에서도효과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저낙차 진공식 발전소', 흐르는 물 위에 떠 있는 '띄우개식 발전소', 실개천이나 계곡물을 이용한 '물레방아식 발전소' 등이 그것이다.
또 관개수로에 건설된 관개수로식 발전소, 탄광과 광산에서 나오는 배수와 냉각수를 이용한 발전소, 양어장 폐수를 이용한 발전소, 농ㆍ공업용수를 이용한 용수발전소 등 형태와 규모가 다른 중소형 수력 발전소들이 도처에 설치돼 있다고 사공 박사는 전했다.
그는 "물이 없는 지역에서는 메탄가스와 목탄, 톱밥, 나뭇가지, 키 작은 나무,공장폐열, 풍력도 적극 이용해 발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저낙차, 저밀도의 물 에 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발전효율이 높은 2~70KVA(1KVA=9.9Kw)형의 수력발전기 제작에 성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