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북한의 올해 과학기술분야 중점 과제는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물공학(BT) 발전이라고 북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북한 내각 과학원 리성욱 부원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개최된 전국 과학자, 기술자대회에서제2차 과학기술발전 5개년 계획(2003∼2007)이 수립됐음을 언급하고 "5개년 계획의 기본 과업은 첨단과학 기술을 빨리 발전시키고, 과학기술을 세계 선진수준에 올려세우며, 인민경제의 기술개건(改建)과 현대화를 힘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원장은 특히 "현 시대 과학기술발전의 핵심 기초기술인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 발전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이 부문을 발전시키면 새 재료, 새 에너지, 우주기술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와 기계, 금속, 채취공업, 경공업, 농업을 비롯한 응용기술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시대의 추세에 맞게 경제를 현대화, 정보화할 수 있고 나라의 경제구조도 개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초해 기계ㆍ금속ㆍ열공학을 비롯한 중요 부문 기술공학 발전에도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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