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선 국방부 차관은 17일 북측에 제의한 장성급 군사회담에 대해 "서해 분쟁 문제 등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4월 꽃게잡이 이전인 3월중에는 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유 차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장성급 회담에 대해 "북한에서 아직 응답이 없다"고 전하고 이같이 말했다.

유차관은 이번 제의에 북측이 응답이 없으면 다시 회담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미도 사건의 진상조사에 대해서는 "사건이 오래돼 자료를 찾기 어려워 조사에 어려움은 있지만 계속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2차 6자회담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고농축우라늄(HEU)프로그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미국과 입장을 같이한다"면서 6자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해 우리 정부도 HEU프로그램 보유를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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