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 남북 교역 및 경제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남북협력기금 대출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된다.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협 참여기업에 대해 금리 우대 및 보증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남북경협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담보력이 취약한 점을 감안,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신보의 연계 특별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신보는 남북경협 참여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서 발급절차 간소화와 함께 보증비율을 75%에서 85%로 상향조정하고, 수출입은행은 이들 기업을 남북협력기금의 신용대출한도 및 금리적용 등에서 우대해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리는 약 0.5% 인하되고 신용요건은 신용대출등급이 한 단계 하향조정되며 신용한도가 확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남북협력기금 대출자금중 대출기간 1년이하의 물자교역 및 위탁가공무역 대출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협력기금 대출성과와 개성공단 조성 등 남북경협의 진전에 따라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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