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 경공업성이 시범공장에 해당하는 '본보기 단위'를 선정, 경공업 부문에 대한 현대화 확산에 나섰다.

6일 노동신문 최근호(1.24)에 따르면 경공업성은 인민소비품(생활필수품)의 양과 질을 높일 것을 요구한 새해 공동사설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본보기 단위의 현대화 성과와 경험을 적극 일반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평양방직기계공장과 녕변견직공장 등 2곳을 본보기단위로 선정했다.

경공업성은 이들 2곳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기술혁신과 현대화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다른 공장 단위에 전파시켜 일반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평양방직기계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61년 4월 생산실습을 하면서 '26호 선반을 따라 배우는 충성의 모범기대 창조운동'의 기원이 된 곳이며, 녕변견직공장은 2000년 6월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곳이다.

이에 따라 경공업성 방직기계공업관리국 일꾼들은 연초부터 평양방직기계공장에 나가 방직설비 현대화에 필요한 기계 및 부속품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비단공업관리국 일꾼들은 녕변견직공장에서 생산설비 개선 계획을 각각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신발공업관리국도 기술준비소에 신골(신발 안에 넣는 틀)생산기지를 새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1ㆍ4분기 안에 끝내는 한편 해주신발공장의 공정개선 사례를 다른 신발공장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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