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사무차장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주, 동맹 다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추진하면서 보완적이고, 균형적인 관계로 가야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균형적 실리외교"라고 강조하면서 "그런 얘기를 들을 때면 곤혹스럽고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무차장은 "언론에 확인 안된 가십성 이야기가 많다"며 "자주 외교, 동맹 외교 다 소중하다"며 "다양한 이념과 국가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 균형적 실용 외교를 하려는 것"이라며 "정책으로 평가하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주를 반미주의자로 보는 것은 폄하하는 것이며, 국가이익을 훼손하는 것이고 또 한미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석 사무차장은 '용산기지 이전협상이 2월중에 잘 타결될 것으로 보는냐'는 질문에 "95년도 만해도 95억불 얘기가 나오다, 30억에서 40억불 정도로 추정되는 선에서 한미간에 합리적으로 잘 협상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송정미 기자
jmsong@tongilnews.com

